에쓰오일 대표이사 ‘아람코’ 출신 알수베이씨 선임

  • 입력 2008년 3월 20일 03시 02분


에쓰오일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에 아흐메드 알수베이(47·사진) 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알수베이 씨는 미국 애리조나대 출신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회사인 아람코에서 27년간 엔지니어링과 원유·가스 생산, 프로젝트, 마케팅 등의 업무를 맡았으며 아람코의 일본 자회사인 사우디페트롤리움 사장과 미국 자회사인 사우디페트롤리움인터내셔널 사장 겸 CEO를 지냈다.

에쓰오일은 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김선동 전 의장에 이어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에쓰오일의 최대 주주는 아람코의 자회사인 AOC로 3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2대 주주는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에너지로 28.4%를 갖고 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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