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항공료가 유가 상승의 여파로 다음 달부터 최대 72달러(약 7만2000원) 오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항공유 가격 급등에 따라 유류할증료를 현재보다 4단계 높이기로 결정하고 4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유 가격이 오를 때 항공사가 기본 운임에 추가로 부과할 수 있는 요금이다. 이에 따라 왕복 요금을 기준으로 유럽 노선은 기존보다 7만 원, 중국 노선은 4만 원, 일본 노선은 1만6000원가량을 더 내야 한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