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전략적판매 거점 역할 기대
포스코는 베트남 호찌민 시 인근에 연산 10만 t 규모의 ‘POSCO-VHPC’ 철강 가공센터를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센터는 내년 하반기(7∼12월) 준공 예정인 120만 t 규모의 베트남 냉연공장 가동에 대비해 호찌민 지역에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회사 측은 베트남 냉연의 전략적 판매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1380만 달러(약 139억 원)가 투자된 이 가공센터는 포스코가 80%, 일본의 미쓰비시 상사 계열사인 메탈원이 20%의 지분을 갖는다.
윤석만 포스코 사장은 “베트남에서의 첫 철강 가공센터가 들어서 가전 건설 기계산업 등 베트남지역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아오반띤 동나이 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보탄랍 동나이 성 공단관리위원회 위원장, 민영우 주호찌민 총영사, 미네쓰구 다케다 메탈원 부사장 등 2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19일 태국 방콕 인근 웰그로 공단에서 ‘POSCO-TBPC’ 3공장을 착공했다. 내년 1월에 준공되는 이 공장은 연산 12만 t 규모로 태국 내 고급 냉연시장의 전략적 판매 중심지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