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가 24일 내놓은 ‘회원국 시간당 임금 수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제조업의 임금지수는 173.2로 2006년에 비해 6.8% 올랐다.
임금지수는 2000년의 시간당 임금 수준(100)을 기준으로 매년 상승 폭과 계절적 요인 등을 감안해 지수화한 것이다.
한국 제조업의 임금 상승률은 비교 가능한 OECD 21개 회원국 평균 상승률(2.8%)의 2.4배 수준. 폴란드(9.6%) 헝가리(8.9%) 체코(8.8%)에 이어 4번째로 높았다.
한국 다음으로는 △슬로바키아(6.5%) △노르웨이(5.7%) △멕시코(5.1%) △뉴질랜드(4.2%) △캐나다(4.1%) △핀란드(3.7%) △스웨덴(3.6%) △영국(3.5%) △이탈리아(2.7%) △미국(2.6%) 순으로 임금이 올랐다. 일본은 경기 부진 여파로 지난해 임금 수준이 2006년에 비해 0.3% 감소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