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조업 임금상승률 6.8%…OECD 회원국 평균의 2.4배

  • 입력 2008년 3월 25일 03시 00분


지난해 한국 제조업 종사자의 임금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상승률의 2.4배 수준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OECD가 24일 내놓은 ‘회원국 시간당 임금 수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제조업의 임금지수는 173.2로 2006년에 비해 6.8% 올랐다.

임금지수는 2000년의 시간당 임금 수준(100)을 기준으로 매년 상승 폭과 계절적 요인 등을 감안해 지수화한 것이다.

한국 제조업의 임금 상승률은 비교 가능한 OECD 21개 회원국 평균 상승률(2.8%)의 2.4배 수준. 폴란드(9.6%) 헝가리(8.9%) 체코(8.8%)에 이어 4번째로 높았다.

한국 다음으로는 △슬로바키아(6.5%) △노르웨이(5.7%) △멕시코(5.1%) △뉴질랜드(4.2%) △캐나다(4.1%) △핀란드(3.7%) △스웨덴(3.6%) △영국(3.5%) △이탈리아(2.7%) △미국(2.6%) 순으로 임금이 올랐다. 일본은 경기 부진 여파로 지난해 임금 수준이 2006년에 비해 0.3% 감소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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