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르는 저도주(低度酒) 경쟁에 맥주도 가세했다.
오비맥주는 26일 알코올 도수를 낮추고 천연 레몬즙을 넣은 저도 맥주 ‘카스레몬’을 다음 달 3일부터 판다고 밝혔다. 카스레몬의 알코올 도수는 3.9도로 4∼5도인 일반 맥주보다 낮다.
이호림 오비맥주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카스레몬 출시로 카스후레쉬, 카스라이트, 카스레드 등 카스 브랜드의 제품군을 다양화했다”며 “특히 한국에 저도주 시장 문이 열리고 있어 알코올 도수가 낮은 맥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많다”고 설명했다.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