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신림뉴타운에 아파트 4500여 채가 2015년까지 새로 지어진다. 교육복합센터와 자연생태공원, 노인복지시설도 늘어난다.
서울시는 신림동 1514 일대 52만7790m²(옛 밤골)를 대상으로 하는 ‘신림 재정비촉진계획(안)’을 발표했다. 교육, 아동복지, 시니어 웰빙 등 3가지 테마로 개발하는 내용.
아파트 단지에는 용적률 220∼230%를 적용한다. 전용면적은 60m² 이하 527채(28%), 60∼85m² 2439채(54%), 85m² 초과 805채(18%)다. 임대주택도 774채(60m² 이하)를 짓는다.
1992년 이후 준공된 주택 1647채는 재개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새 아파트 입구에 32, 33층짜리 2개 동을 배치한다.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관악산과 가까운 곳은 테라스하우스와 중층 아파트로 짓는다.
북쪽 지역은 서울대와 고시촌을 염두에 두고 교육복합센터(1만4147m²)와 광장공원(6936m²)이 들어서는 교육복합타운으로 만든다. 공공용지 1만968m²에는 문화 시설을 유치한다.
남쪽 지역은 아동복지타운이다. 어린이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할 생태연못과 조류관찰원을 갖춘 자연생태공원(2만157m² 규모)을 만든다. 영유아보육시설과 어린이독서실을 갖춘 아동복지시설(2006m²)도 세운다.
중앙은 시니어 웰빙타운. 의료시설 요양원 평생학습센터가 있는 노인복지시설(1300m²)과 게이트볼장, 치유정원이 있는 웰빙테마공원(5582m²)을 조성한다. 실버형 임대주택도 추진한다.
뉴타운 일대에는 서울대∼여의도 간 신림선 경전철(2017년 개통)과 시흥대로∼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이어지는 도로 9개 노선이 새로 생긴다.
도림천 지류(폭 15∼18m, 길이 1224m)도 복원한다. 도로와 녹지 등 기반시설 확보율은 33.3%에서 38.2%로 늘어난다.
또 생태공원 지하에는 집중호우 때 관악산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저류시설 2곳을 설치한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