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광고도 여인천하

  • 입력 2008년 3월 28일 03시 07분


‘하이트’ 보아 對 ‘오비’ 한예슬

남성 위주 관행깨고 맞대결

맥주업계가 신인이나 남성 모델을 주로 써 오던 관행을 깨고 여성 톱모델을 내세워 광고경쟁에 나섰다.

2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다음 달에 판매할 예정인 ‘카스레몬’의 모델로 배우 한예슬을 캐스팅했다.

오비맥주는 한예슬이 ‘환상의 커플’ 등의 드라마에서 톡톡 튀는 매력으로 인기를 끈 점이 레몬의 상쾌함을 강조한 카스레몬과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이전에는 ‘카스후레쉬’에 신인 모델을 썼고 ‘카스레드’에는 영화배우 주진모를 발탁했다.

이에 앞서 하이트맥주도 1월부터 광고 캠페인의 메인 모델로 가수 보아를 내세웠다. 하이트맥주는 보아의 광고가 인기를 끌어 최근에는 보아가 등장하는 개인 소장용 포스터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하이트맥주는 ‘맥스’ 모델로 장동건을 캐스팅하는 등 주로 남성 모델 위주로 광고를 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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