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투자신탁운용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신영SRI주식형펀드’를 최근 내놓았다. SRI란 사회책임 투자(Social Responsibility Investment)의 머리글자.
한국 증시에 상장돼 있는 주식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저평가된 기업 중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골라 투자한다. 즉 가치투자와 사회책임투자 방식이 결합된 상품이다.
투자 종목은 신영투신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인증하는 기관인 DNV가 제휴해 선정한다. DNV는 1864년에 설립된 국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인증기관으로 현재 세계 6만여 개 기업에 CSR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종목을 선정할 때는 1차로 재무 분석을 통해 저평가된 가치주를 고른 다음 친환경 경영정책, 사회적 공헌도 등에 대한 기준을 적용해 최종적으로 투자 여부를 가린다.
신영증권 노형식 금융상품팀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일수록 발전 가능성이 높고 주가 수익률도 높다”며 “이 펀드는 오랜 기간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A클래스는 선취수수료 1%와 함께 연간보수로 1.65%를 내야 한다. C클래스는 연간보수가 2.57%다. 가입 후 30일 미만일 때 환매하면 이익금의 70%를, 30일 이상 90일 미만일 때는 이익금의 30%를 수수료로 각각 내야 한다. 신영증권에서 판매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