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관리 리츠는 상근 임직원을 두고 자산을 직접 관리·운영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위탁관리 리츠나 기업 구조조정 리츠와 구별된다.
위탁관리 리츠와 기업 구조조정 리츠는 임직원이 없는 명목형의 부동산 투자회사로 자산을 부동산 자산운용사에 맡겨 관리하며 대부분 5∼7년 후 청산된다. 영속형 기업인 자기관리 리츠는 명목형 리츠에 주어지는 1∼1.5%의 법인세 감면 혜택은 받지 못한다.
다산리츠는 “수익성이 높은 비즈니스호텔을 사들이거나 리모델링하는 방법으로 법인세를 감면받지 못하는 약점을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서울과 경북 포항의 중저가 호텔 등 426억 원 규모의 자산을 매입할 예정이며 연간 8% 이상의 배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산리츠는 자본금 300억 원 가운데 100억 원을 사모(私募)로 조달한 뒤 5월 말 200억 원을 공모해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