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 8810억 원을 내,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매출액이 4조360억 원으로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10∼12월)보다 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 증가한 8810억 원으로 최대 실적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에도 매출액 4조3220억 원, 영업이익 8690억 원으로 각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린 바 있다.
1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4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80억 원 적자에서 1조 원 이상 큰 폭의 흑자 전환을 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지난해부터 생산라인의 원가 절감을 지속해온 성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