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장외시장 주당 거래가격 | |
날짜 | 거래가 |
4월 14일 | 78만4000원 |
11일 | 78만2500원 |
10일 | 78만2500원 |
8일 | 77만2500원 |
7일 | 78만5000원 |
4일 | 78만5000원 |
3일 | 76만 원 |
2일 | 74만 원 |
1일 | 69만 원 |
자료:피스탁 |
비상장사인 삼성생명의 주가가 장외거래 시장에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 특검을 계기로 삼성그룹이 경영체제 쇄신에 나서면서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1일 종가 기준으로 삼성생명의 주가는 76만∼78만 원대로 3월 중순에 비해 20∼30% 정도 올랐다.
장외주식을 중개하는 웹사이트인 ‘피스탁’에서는 11일 종가 기준으로 삼성생명이 주당 78만2500원에 거래돼 지난달 21일(61만 원)에 비해 28.52% 올랐다.
또 다른 웹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에서는 14일 현재 주당 78만5000원에 거래돼 최근 5주간 최저치인 지난달 24일 종가(60만7500원)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심규선 CJ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금융위원회가 대통령에게 보험회사도 지주회사로서 비금융 자회사를 편입할 수 있도록 금산분리 원칙을 완화하겠다고 보고하면서 삼성생명의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의 한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상 상장을 통한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설 때 상장할 것”이라며 “삼성 특검과 관련해 조기 상장설이 거론되는 것은 지나치게 앞서 간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