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특검 오늘 수사발표…전현직 10명선 기소될듯

  • 입력 2008년 4월 17일 02시 55분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특검사무실에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1월 10일 특검팀이 출범한 지 99일 만이다.

조 특검은 조대환 특검보 등 3명의 특검보와 강찬우 부장검사 등 3명의 파견검사가 배석한 가운데 17일 오후 2시부터 20분가량 120쪽 분량의 수사 결과 보고서 내용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수사 결과를 발표한 뒤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10명 안팎의 삼성 전현직 임직원을 기소하기로 했다.

특검팀 수사에서 유일하게 비자금 조성 혐의가 확인된 삼성화재 임원 2명은 횡령 혐의로 기소된다.

특검팀은 중앙일보의 위장계열분리 의혹 등 특검법 대상이 아닌 의혹들에 대해서도 법적 판단을 밝힐 예정이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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