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특집]3만1378채 “첫 주인을 기다립니다”

  • 입력 2008년 4월 24일 02시 57분


상반기 지방 새 아파트 러시… 충남 7562채 최다

미분양 주택 급증으로 지방의 주택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새 아파트 분양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방에서는 이달 25일부터 6월 말까지 총 58개 사업장에서 3만1378채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7562채로 가장 많고, 부산(4083채), 강원(3135채), 대전(2553채), 대구(2347채), 경남(2289채), 전남(2050채) 등의 순이다.

충남지역에서는 한양과 우미건설이 5, 6월 충남 천안시 청수동 청수지구에서 대규모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양은 109∼112m² 1039채를 공급하고, 우미건설은 143∼196m² 724채를 짓는다.

청수지구에는 법원과 경찰서, 세무서 등 13개 공공청사와 공공기관,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따라서 지구 안에서 행정과 상업업무를 모두 볼 수 있고 여가활동을 즐길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다양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교류되는 유비쿼터스 도시로 개발되는 장점도 있다.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과 경부고속도로 천안 나들목이 가까워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5월 충북 청주시 사직동에서 사직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 978채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체 단지는 3599채 규모로 청주종합경기장과 사직공원 등이 가깝다.

한라건설은 6월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일대의 서남부지구에서 132∼161m² 752채를 공급한다.

서남부지구는 대전 유성구 일대에 조성된 611만 m²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로, 주변에 새로운 주거지로 개발된 노은지구와 관저지구가 있다. 호남고속도로 유성 나들목이 가깝다.

GS건설은 4월과 5월 충남 천안시 성거읍과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에서 각각 1348채, 667채를 공급한다. 대림산업은 5월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에서 117∼204m² 637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강원도에서는 신도종합건설이 6월 원주시 태장동에서 1602채를 분양하고, 호반건설이 동해시 천곡동에서 461채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1~6월) 지방 주요 분양 아파트
위치시공사총 공급량(채)공급 면적(m²)일반분양(채)분양 시기(월)
강원 원주시 태장동신도종합건설1602미정16026
경남 창원시 명곡동두산건설1404113∼2556535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대림산업637117∼2046375
광주 서구 광천동대림산업1096111∼19410964
대구 서구 평리동롯데건설128470∼17210355
대구 서구 평리동대우건설181976∼1464525
대전 동구 낭월동대림산업713110∼1537135
대전 유성구 서남부지구 3블록한라건설752132∼1617526
대전 유성구 봉산동우림건설774미정7746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명지지구영조주택898126∼3558985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GS건설101162∼1816675
울산 동구 전하동대우건설134582∼1854275
전남 여수시 웅천동 웅천지구한라건설205083∼24820505
충남 공주시 신관동유진기업780미정7806
충남 천안시 성거읍 송남리GS건설1348111∼33313484
충남 천안시 쌍용동 쌍용도시개발사업구역동일하이빌964106∼2889646
충남 천안시 청수동 청수지구한양1039109∼11210395
충남 천안시 청수동 청수지구우미건설724143∼1967246
충북 청주시 사직동대우건설,롯데건설359982∼2149785
세부 분양 내용은 건설사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자료: 부동산써브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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