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행시 40회 출신인 이순미(38·사진) 서기관. 이 서기관은 2일 공정위 인사에서 심판관리관실 송무담당관에 발령됐다.
정부 부처에서 여성 과장을 찾아보기가 어렵지 않게 된 최근에도 유독 공정위는 그동안 내부에서 승진한 여성 과장이 한 명도 없었다. 여성 국장으로 인하대 교수를 지낸 윤정혜 소비자정책국장이 있지만, 개방형 공모를 통해 선임된 외부 인사 출신이다.
이 서기관은 동아여고와 서울대 생물교육과를 졸업하고 공정위에 들어와 약관심사과, 표시광고과, 심판관리과, 제조카르텔과 등을 거쳤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