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일주일새 26원 급등

  • 입력 2008년 5월 3일 03시 26분


휘발유와 경유 등 유류제품 가격이 6주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월 다섯째 주(4월 28일∼5월 2일) 전국 1100개 주유소를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 무연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한 주 전보다 L당 26.35원 오른 1732.16원이었다.

서울은 21.12원 오른 1780.42원이었고, 16개 시도 가운데 가격이 가장 낮은 충북도 1708.80원으로 1700원 선을 넘어섰다.

경유 가격의 상승 폭은 휘발유보다 더욱 커 L당 41.64원 오른 1666.40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4월 넷째 주 81.05원이었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차는 65.76원으로 좁혀졌다. 서울의 경유 가격은 1722.51원이었다.

한편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1736.54원, 경유 가격은 1671.70원으로 나타났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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