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인 코스닥의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 중 임원 연봉(사외이사 포함)을 공개한 의 지난해 임원 평균 연봉은 1억 7120만원이었다.
이는 삼성, 현대·기아자동차, LG그룹 등 10대 그룹 임원의 평균 연봉(9억 1641만 원)의 18.68% 수준이다. 코스닥 100대 기업 일반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3641만 원)과 비교하면 4.7배다.
기업별로 임원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1위인 NHN으로, 평균 8억 3046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파라다이스(6억 7500만 원) 유진기업(5억 8700만 원) 디지텍시스템(4억 4124만 원) 케이프(4억 2300만 원) 순이었다.
이 밖에 LG마이크론과 하나로텔레콤, CJ홈쇼핑, GS홈쇼핑 등 대기업 계열사들은 임원 평균 연봉이 1억 8000만 원이 넘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한편 임원 연봉 상위 20개사의 평균(3억 9342만 원)은 하위 20개사 평균(5394만 원)의 729%나 돼 상위 기업과 하위기업 간에 격차가 컸다.
정혜진기자 hye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