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1∼3월) ‘깜짝 실적’을 낸 삼성전자가 6일 74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6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92% 상승한 74만5000원으로 마감해 2006년 1월 31일 세웠던 사상 최고치 기록인 74만 원을 뛰어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5일 발표한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으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실적발표 이후 하루를 제외하고 5거래일째 주가가 상승했다.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순매입도 주가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실적발표 후 지난달 30일 하루를 제외하고 이달 6일까지 5거래일째 삼성전자 주식 72만여 주를 순매입했다.
국내외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는 추세다.
현대증권은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종전 85만 원에서 95만 원으로, SK증권은 74만 원에서 91만 원으로 올렸다. 또 외국계 증권사인 리먼브러더스증권은 종전 80만 원에서 92만 원으로, 골드만삭스증권은 73만 원에서 84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