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가 거래 많아
6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개별주식선물 시장은 개장 첫날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5개 개별주식선물 6월물의 전체 거래량은 7332계약으로 코스피200지수선물 거래량의 21분의 1 수준이었다. 미결제약정 수량은 5594계약, 거래대금은 166억 원이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에 비해 거래가 한산했지만 외국인 투자가들의 거래가 많아 질적으로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투자자별 거래량 비율은 개인이 전체 거래의 54.6%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28.7%), 기관(16.7%) 순이었다.
주식선물 15개 종목 중 가장 활발하게 거래된 종목은 국민은행으로 이날 1782계약이 이뤄졌다. 삼성전자(1640계약), LG디스플레이(1289계약)도 거래가 활발했다.
반면 포스코(142계약), 하나금융지주(102계약), SK텔레콤(99계약)과 현대중공업(21계약), KT&G(14계약), 신세계(6계약) 등은 거래가 부진했다.
종목별로 보면 7개가 올랐고 6개가 떨어졌으며 2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거래량이 적었던 SK텔레콤, 신한지주, 하나지주, KT&G, 신세계 등 일부 종목은 선물 가격이 현물(주식) 가격보다 낮게 마감됐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