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과 켐핀스키의 레토 비트버 회장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켐핀스키가 용의도 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직접 투자계획과 개발계획 등의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최근 기본협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인천시와 K컨소시엄은 특수법인 설립 직후 관광단지 중 실시계획승인이 나온 128만 m²부터 보상하기로 합의했다.
K컨소시엄은 상세한 계획서를 3주 이내에 인천경제청에 제출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차장을 팀장으로 한 태스크포스팀을 만들기로 했다.
비트버 회장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인천 투자를 결정했는지에 대해 “13년 동안 대표 회장을 맡아 주주와 이사회에서 반대하는 일을 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헌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켐핀스키 측이 투자 유치와 관련한 서류를 제대로 보내오지 않아 계약 해지 절차에 들어갔다. 3개월 내에 미진한 부분을 해소하고 계획대로 국제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켐핀스키는 용유도와 무의도 21.65km²에 79조8000억 원을 투입해 해양레저복합관광단지를 2020년까지 조성하는 내용의 기본협약을 지난해 7월 인천경제청과 맺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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