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AI가 서울 지역에서 발생되는 등 확산되자 일부 대형마트는 생닭 판매를 중단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대구 동구 미대동과 각산동의 2개 농가에서 1일 폐사한 닭이 AI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또 서울 광진구청에서 폐사한 꿩을 구입한 경기 성남의 재래시장에 대해 방역 조치를 하고, 이 시장에 출입한 유통 상인과 출하 농장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형마트 업계 4위인 홈에버는 이날 "AI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생닭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홈에버는 이날부터 전국 35개 매장에서 생닭 제품을 매장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 다만 달걀은 AI 노출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수요도 많은 점을 고려해 계속 판매하기로 했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다른 대형마트들은 아직 생닭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