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실적부진에 정부 조사의 여파가 겹치면서 6일 5.18% 하락한 데 이어 7일 8.89%나 내렸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9조8662억 원으로 줄어 10조 원 선이 무너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NHN의 검색광고 매출액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으며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의 지위남용 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도 곧 나올 예정이어서 성장세가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정부가 여러 괴담을 조사하기로 한 것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대한 추가 규제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다음도 4.09% 하락했으며 SK커뮤니케이션즈 역시 3.37% 내렸다. KTH는 1.02% 하락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7% 내리는 데 그쳤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