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남광토건은 전날보다 6600원(14.97%) 오른 5만7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가까지 뛰어올랐다.
이번 지분 경쟁은 대한전선이 지난달 4일 남광토건의 최대주주인 알덱스를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2005년 1월 알덱스와 함께 남광토건을 인수해 3년 이상 공동으로 경영해온 에스네트 측이 주식 매집에 나선 것.
이들의 지분 경쟁으로 남광토건의 주가는 지난달 7일 1만7800원에서 이달 8일 5만700원으로 한 달 만에 184.8% 급등했다.
이와 관련해 남광토건 관계자는 “대한전선과 에스네트 측이 접촉하고 있으며 조만간 공동 경영을 하기로 합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