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이색적인 여름학기 강좌를 마련했다.
5∼8월 열리며 각 백화점 점포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백화점 문화센터에는 중국어와 중국 문화 등을 다루는 강좌가 생겼다. 》
현대백화점은 천호점과 미아점, 목동점에서 ‘초보자도 가능한 중국미술투자’를 연다. 목동점에서는 중국 악기인 ‘얼후’를 가르쳐주는 강좌를 마련했다. 압구정 본점에서는 ‘아름다운 중국의 고전문학’ 강좌를 개설했다.
현대백화점 백성혜 문화센터팀장은 “8월에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중국 미술품이나 차, 문학 등을 소개하는 강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직장인 중국어강좌’를 비롯해 ‘중국 별미요리 만들기’, ‘올림픽 오륜기 케이크 만들기’ 등을 열었다. 삼성플라자도 중국어뿐 아니라 ‘중국요리의 대가 이향방 명인의 쉽고 근사한 중국요리 만들기’, ‘여름 보양 중국요리’ 같은 중국요리 특강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유괴예방 교육강좌인 ‘엄마 아빠 걱정 마세요, 우리 할 수 있어요’를 무료로 마련했다. 21일 강남점, 잠실점, 관악점에서 열리는 이 강좌에서는 인형극 ‘아기공룡 용용이와 삐악이’를 보여주고 길을 잃었을 때 행동요령과 위험상황 대처요령 등 어린이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가르쳐준다. 롯데백화점 전 점포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모내기와 농촌 체험학습’(18일), ‘강화도에서 배우는 대외항쟁의 역사’(24일) 등 일일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강좌를 개설했다. 죽전점에서 열리는 ‘아빠와 함께하는 아빠 놀이학교’에서는 아이들 인성발달에 도움이 되는 500여 가지 놀이를 가르친다. 본점에서는 아이의 오감을 자극해 사회정서 발달을 돕는 ‘아빠와 함께하는 유리드믹스’가 열린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