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우려 해소 위해 美도 가능한 일 하겠다”

  • 입력 2008년 5월 9일 02시 59분


국무부 부장관, 柳외교에 전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8일 방한 중인 존 네그로폰테(사진) 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관련한 한국 국민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미국 측도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네그로폰테 부장관과 조찬을 함께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미국도 가능한 일은 다 하겠다’고 했다. ‘한국 측이 검역 전문가를 파견하면 그와 관련해 어떤 협조를 할 수 있을지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문제와 관련해 유 장관은 5, 6월 중 국회에서 비준이 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고,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조지 W 부시 대통령 임기 중에 비준이 되게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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