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단은 “100년 이상 미주한인들이 먹어온 미국산 쇠고기가 경험적으로 문제가 없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서울을 방문했다”며 “20∼30년간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서 20개월, 30개월 된 소인지를 따져본 일이 없다. 미국에서 안 먹는 쇠고기를 한국에서 수입한다는 것은 오해”라고 강조했다.
한편 회장단은 미국 내 주부들이 성명서를 내는 등 한인사회에서도 광우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서는 “인터넷을 통해 주부 몇 사람이 모인 것뿐”이라고 일축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향군 “광우병 논란에 좌파 준동”
재향군인회는 9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광우병 논란을 둘러싼 극심한 국론 분열을 틈타 반미 좌파세력과 학원 내 불순세력이 준동하고 있다며 정부 당국과 정치권, 교육계에 조속한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향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학원 내 불순세력은 어린 학생들을 촛불시위 현장으로 유인하고, 우리 자녀들은 반미 반정부 의식에 젖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