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회 “집단주의 선동하는 정치흥정 중단하라”

  • 입력 2008년 5월 10일 02시 58분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회장단이 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광우병 논쟁과 관련해 “비이성적 집단주의를 선동하는 정치흥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회장단이 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광우병 논쟁과 관련해 “비이성적 집단주의를 선동하는 정치흥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우병 논쟁과 관련해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회장단은 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이성적 집단주의를 선동하는 정치흥정을 즉각 중단하고 이성적인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회장단은 “100년 이상 미주한인들이 먹어온 미국산 쇠고기가 경험적으로 문제가 없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서울을 방문했다”며 “20∼30년간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서 20개월, 30개월 된 소인지를 따져본 일이 없다. 미국에서 안 먹는 쇠고기를 한국에서 수입한다는 것은 오해”라고 강조했다.

한편 회장단은 미국 내 주부들이 성명서를 내는 등 한인사회에서도 광우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서는 “인터넷을 통해 주부 몇 사람이 모인 것뿐”이라고 일축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향군 “광우병 논란에 좌파 준동”

재향군인회는 9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광우병 논란을 둘러싼 극심한 국론 분열을 틈타 반미 좌파세력과 학원 내 불순세력이 준동하고 있다며 정부 당국과 정치권, 교육계에 조속한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향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학원 내 불순세력은 어린 학생들을 촛불시위 현장으로 유인하고, 우리 자녀들은 반미 반정부 의식에 젖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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