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과 어린이 날 등 연휴가 이어진 데다 화창한 날씨가 계속돼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8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1∼4월 매출증가율인 10.5%의 두 배를 넘는다. 잡화가 30.5% 늘었고 화장품이 40.4%, 양산과 선글라스가 각각 56.9%, 47.9% 증가했다.
롯데백화점도 같은 기간 매출이 17.1% 늘었다. 명품 매출이 35.9% 늘었고 나들이 철을 맞아 아웃도어 및 스포츠용품은 20.7%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1∼8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늘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회사에 가볍게 입고 출근할 수 있는 남성복인 ‘쿨비즈’가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