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임원 10여 명과 함께 중국을 방문한 서울시관광협회 남상만(사진) 회장은 10일 베이징(北京)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관광객 유치 계획을 설명했다.
남 회장은 “한국의 관광수지 적자가 2005년 62억 달러, 2006년 85억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00억 달러를 넘었다”며 “중국 관광객은 물론 서구 관광객들을 모으기 위해 도쿄(東京)의 도쿄관광재단, 베이징 시 관광협회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유럽 각국에서 쓸 수 있는 기차 공동승차권인 ‘유로 패스’처럼 티켓 한 장으로 3국에서 선박이나 철도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베세토 패스’(가칭) 등을 구상 중이라는 것.
또 남 회장은 “지난해 한국에서 중국으로 간 관광객이 477만 명인 반면 한국으로 온 관광객은 106만 명에 그쳤다”며 “중국 관광객들이 편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남 회장이 이번 베이징 방문 기간에 중국의 ‘노동과 사회보장부’ 관계자들과 만나 중국인 요리사 고용에 관해 협의한 것도 이 때문이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