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美-슬로바키아 우라늄개발 본격 진출

  • 입력 2008년 5월 15일 02시 57분


한국전력은 14일 미국의 우라늄 광산업체인 옐로케이크 마이닝과 콜로라도 주에 있는 벡 우라늄 광산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계약으로 이 광산의 지분 50%를 우선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으며 앞으로 이 광산에 대한 정밀 실사(實査)를 거쳐 최종 계약을 할 계획이다.

벡 광산은 공식 확인 매장량이 5000t, 예상 매장량이 1만 t에 이르는 우량 광산이다.

이와 함께 한전은 15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터니건 에너지와 슬로바키아의 쿠리스코바 우라늄 광산(공식 확인 매장량 1만6500t)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쿠리스코바 광산 계약이 체결되면 우라늄 1만2000t을 확보하게 된다”면서 “이는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3년 치 사용량”이라고 설명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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