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설립한 저가(低價)항공사인 ‘에어코리아’가 ‘100% 인터넷 발권제’ 등 세부 운행지침을 14일 밝혔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항공권은 100% 인터넷을 통해서만 발권되는 대신 기존 대한항공 요금의 80% 선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취항하는 김포∼제주 노선의 왕복 요금은 13만 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코리아는 또 탑승수속 시간 절약을 위해 승객이 오는 순서대로 원하는 자리에 앉는 ‘선착순 좌석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항공기는 189석 정원의 B737-800(사진) 신모델이 쓰인다.
에어코리아 측은 “저가항공사라기보다는 ‘프리미엄 실용항공사’를 표방한 서비스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항공권 예매는 6월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