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부동산개발사업 나선다

AMM자산개발 설립… “5년내 中 진출”

애경그룹이 모건스탠리, 군인공제회와 손잡고 부동산개발사업에 나선다. 또 5년 내에 부동산개발사업과 유통업을 토대로 중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 부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건스탠리부동산, 군인공제회와 함께 자본금 1000억 원의 부동산개발회사인 AMM자산개발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AMM자산개발에는 애경이 40%, 군인공제회와 모건스탠리부동산이 각각 30%를 출자했다.

채 부회장은 “앞으로 3년 내 국내 시행업계에서 자리를 다진 후 5년 안에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애경은 롯데나 신세계처럼 기업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유통업 단독보다는 부동산개발사업과 유통업이 함께 진출하는 것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