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건설 수주 상위 5개 업체 | |
건설사 | 수주 규모(억 달러) |
현대건설 | 51.4 |
GS건설 | 41.1 |
SK건설 | 28.3 |
포스코건설 | 24.5 |
대우건설 | 16.7 |
자료:해외건설협회 |
해외건설 수주금액이 올해 260억 달러(약 27조400억 원)를 넘어서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해외건설 수주 목표액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정부도 연초 목표치였던 350억 달러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450억 달러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대형 건설업체 등이 해외건설 부문에서 수주한 금액은 모두 265억3000만 달러(계약 234건)로 집계됐다.
해외건설 수주 실적 1위를 달리는 현대건설은 최근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플랜트 건설 공사를 11억2000만 달러에 수주하면서 올해 약 51억4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이 금액은 올 초 해외건설 수주 목표액(47억 달러)을 4억 달러 이상 초과한 것. 현대건설은 이에 따라 올해 수주목표를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실적(39억 달러)보다 약 66% 증가한 65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GS건설도 올해 수주 목표액인 38억7000만 달러를 넘어선 41억1000만 달러를 달성하면서 수주 목표액 상향을 검토 중이다. 이 회사는 최근 20억 달러에 수주한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플랜트 공사를 비롯해 11억 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 그린디젤 플랜트 등 초대형 플랜트 프로젝트를 3개나 따냈다.
SK건설은 올해 28억3000만 달러를 수주하며 목표치 26억10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금액 기준으로 4위를 달리는 포스코건설은 현재까지 약 24억5000만 달러를 수주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1665만 달러에 비해 크게 약진하고 있다.
이 밖에 대우건설도 올해 들어 16억7000만 달러의 공사를 따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배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