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15일 “미국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이 경제협력을 강화해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일경제협회 한국 측 회장을 겸하고 있는 조 회장은 이날 일본 우라야스(浦安) 시에서 개막한 제40회 한일경제인회의 개회사에서 “한일 양국의 경제협력이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발전해 두 나라가 하나의 경제권을 이루고 주변에 있는 다른 나라들이 이에 동참하면 동아시아 전체를 하나로 묶는 경제공동체가 만들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 등 한국대표단은 한일경제인회의에 앞서 14일 일본의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와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경제산업상,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외상을 예방했고 15일에는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재무상을 예방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