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세계최초로 산화물 초박막트랜지스터(TFT) 기술을 활용해 업계 최대 크기인 12.1인치 노트북용 AM OLED 패널(사진)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AM OLED는 화질과 색감이 뛰어나면서도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지만, 가격이 비싸 휴대전화와 같은 소형 제품에만 적용돼 왔다.
그러나 이번에 삼성SDI가 개발한 산화물 TFT AM OLED는 기존의 실리콘 TFT를 활용한 제품보다 공정 비용이 저렴해 큰 화면 생산이 가능하다.
제품의 해상도도 WXGA(1280×768)의 고화질로, 현재 시판하고 있는 노트북용 TFT 액정표시장치(LCD)와 동등한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