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작년 배당금 1.2% 늘어 5조1446억

  • 입력 2008년 5월 16일 03시 14분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들이 외국인 주주에게 준 배당금 규모가 5조1446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07년 12월 결산 법인 중 외국인 주주에게 현금배당을 한 곳은 모두 829개 회사로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 규모는 2006년보다 631억 원(1.2%) 증가했다.

코스피시장의 배당금은 440개 회사가 5조402억 원을 지급해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는 국민은행(6702억 원)이었고 삼성전자(6589억 원), 외환은행(3635억 원), 포스코(3180억 원), SK텔레콤(3134억 원)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은 389개 회사가 1044억 원을 지급해 전년보다 75.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배당을 하지 않은 LG텔레콤이 올해 배당금으로 309억 원을 지급했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LG텔레콤이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했고, GS홈쇼핑(76억 원), CJ홈쇼핑(59억 원), 메가스터디(56억 원)가 뒤를 이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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