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터키원전 수주 참여

  • 입력 2008년 5월 17일 02시 58분


한국전력이 터키 정부가 발주할 예정인 원자력발전소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한전은 1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엔카그룹과 터키 원전 공동 수주를 위한 공동개발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터키 최대 건설회사인 엔카그룹은 터키 내 화력발전소의 절반을 건설했으며 최대 민간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정에 따라 한전은 엔카그룹과 함께 다음 달 중 자본금 30억 달러 규모의 현지법인을 세우고 9월 중 입찰서를 터키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참여지분은 한전이 60%, 엔카가 40%를 각각 맡기로 함에 따라 한전은 18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원전사업의 총사업비는 약 100억 달러로 자본금을 제외한 소요자금 70억 달러는 프랑스 재정자문사인 소시에테제네랄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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