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2 대 1…인천 논현동 오피스텔 ‘푸르지오’

  • 입력 2008년 5월 17일 02시 58분


“계약후 전매가능” 첫날청약 북적

틈새 투자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서 15일 분양을 시작한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의 첫날 청약 결과 총 524실 공급에 7356명이 몰려 평균 1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521실이 공급되는 108m²에는 6930명이 접수해 청약 경쟁률이 13.3 대 1이었고, 3실이 공급되는 185m²에는 426명이 접수해 경쟁률이 142 대 1이었다.

청약 접수처인 모델하우스에는 오전 6시부터 청약자들이 몰려 혼잡을 빚었고, 접수가 마감된 오후 6시까지 청약자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는 바람에 16일 새벽에야 접수 업무가 마감됐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률이 50% 이하로 낮은 편이지만 계약 후 전매가 무제한 가능하다는 이점 때문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여기에다 중도금의 40%는 무이자 융자를 알선받는 등 초기 자금 부담이 적어 단기 차익을 노린 수요까지 가세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8월부터는 오피스텔에도 전매 제한이 도입된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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