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 투자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서 15일 분양을 시작한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의 첫날 청약 결과 총 524실 공급에 7356명이 몰려 평균 1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521실이 공급되는 108m²에는 6930명이 접수해 청약 경쟁률이 13.3 대 1이었고, 3실이 공급되는 185m²에는 426명이 접수해 경쟁률이 142 대 1이었다.
청약 접수처인 모델하우스에는 오전 6시부터 청약자들이 몰려 혼잡을 빚었고, 접수가 마감된 오후 6시까지 청약자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는 바람에 16일 새벽에야 접수 업무가 마감됐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률이 50% 이하로 낮은 편이지만 계약 후 전매가 무제한 가능하다는 이점 때문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여기에다 중도금의 40%는 무이자 융자를 알선받는 등 초기 자금 부담이 적어 단기 차익을 노린 수요까지 가세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8월부터는 오피스텔에도 전매 제한이 도입된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