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자! 구도심 주거지…도심재생사업 활기로 인기

  • 입력 2008년 5월 19일 03시 01분


구(舊)도심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 있는 주거지로 변하고 있다.

주거지와 업무, 상업기능이 도심 한복판에 동시에 들어서는 ‘도심재생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주변에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낙후된 도심의 개발이 완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서울 도심에서 도심재생사업이 이뤄지는 대표적인 곳은 용산역 주변. 지난해 용산 국제업무 지구의 사업자가 선정되면서 현재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11월경에는 용산구 한강로2가에서 40층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409채가 분양된다. 시공은 삼성물산(건설부문), 대림산업, 포스코건설이 맡았다. 공급 면적은 161∼300m²(49∼91평형)의 대형 위주로만 공급된다.

주변에 고속철도(KTX) 용산역이 가깝고 이마트, CGV용산, 용산전자상가, 아이파크몰 등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특히 용산 국제업무지구 주변에 공급되는 주택물량이 많지 않아 향후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서울시가 중점적으로 개발을 추진 중인 세운상가 주변에도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다.

세운상가 주변은 녹지축 복원과 함께 대규모 오피스 타운으로 조성되는 곳으로 앞으로 주택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중공업은 하반기(6∼12월)에 서울 중구 을지로 2가에 주상복합아파트 228채를 분양한다. 최고 31층 아파트 2개 동(棟)으로 149∼295m²(45∼89평형)로 지어진다.

청계천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사업지 주변에 롯데, 신세계백화점, 시청 등이 가깝다. 또 지하철 1호선 종각역, 2호선 을지로입구역, 4호선 명동역을 이용할 수 있다. 송도, 청라지구 개발 등으로 주택시장이 달아오른 인천에서도 신규 분양이 기다리고 있다.

6월에는 인천 남구 용현동에서 금호건설이 76∼109m²(23∼33평형)의 중소형 위주로 총 389채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인고속도로와 가좌 나들목, 제2경인고속도로가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약 12만 m² 규모의 중앙공원이 주변에 조성되며 이마트, 하이마트, 인하대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한 편이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도심재생사업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주요 분양 아파트
위치특징 건설사 총 공급 물량(채)규모(m²)분양시기

마포구 합정동합정균촉지구 GS 건설617163∼3226월
성북구 하월곡동미아균촉지구서희건설19886∼1125월
용산구 한강로2가용산역세권동부건설128155∼24110월
대림산업 등409161∼30011월
용산구 한남동금호건설60087∼3327월
대우건설30278∼1476월
중구 회현동종로 중구
세운상가
롯데건설38646∼3135월
중구 을지로2가두산중공업228149∼295하반기 중

남구 도화동도화·숭의
·제물포 역세권
대성산업26260∼1509월
신동아건설397109∼112분양 중
남구 용현동금호건설180936월
20976∼109
서구 당하동가정뉴타운KCC건설486110∼18710월
분양일정은 건설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음. 자료: 스피드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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