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수입차 회사들도 준중형, 소형 모델의 수입을 확대하고 있어 엔트리카(소형급 차) 시장에서 국산차와 수입차의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은 최근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포커스를 내년 하반기 중 들여와 한국 준중형 및 중형차와 맞붙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소형차 시장에서 수입차가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포커스도 활약이 기대된다”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격대를 2000만∼3000만 원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드코리아가 들여올 포커스는 디젤 엔진으로 배기량은 2000cc와 1600cc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커스는 영국에서 베스트셀링카 기록을 세운 유럽시장 인기 모델로 지난해 포드유럽 판매량 가운데 26%(49만6600대)를 차지했다.
한편 GM코리아도 17일 GM의 대중차 브랜드 ‘시보레’ 판매 계획을 발표해 수입차 중소형 모델의 경쟁이 더욱 주목된다.
일본의 대중적 브랜드인 도요타, 닛산, 미쓰비시도 이미 한국시장 진출을 발표한 바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