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내년 ‘포커스’ 한국 출시”

  • 입력 2008년 5월 19일 03시 01분


포드자동차의 인기 준중형 승용차 ‘포커스’가 내년 하반기(7∼12월) 국내에 들어와 국산차와 판매 경쟁을 벌인다.

다른 수입차 회사들도 준중형, 소형 모델의 수입을 확대하고 있어 엔트리카(소형급 차) 시장에서 국산차와 수입차의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은 최근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포커스를 내년 하반기 중 들여와 한국 준중형 및 중형차와 맞붙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소형차 시장에서 수입차가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포커스도 활약이 기대된다”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격대를 2000만∼3000만 원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드코리아가 들여올 포커스는 디젤 엔진으로 배기량은 2000cc와 1600cc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커스는 영국에서 베스트셀링카 기록을 세운 유럽시장 인기 모델로 지난해 포드유럽 판매량 가운데 26%(49만6600대)를 차지했다.

한편 GM코리아도 17일 GM의 대중차 브랜드 ‘시보레’ 판매 계획을 발표해 수입차 중소형 모델의 경쟁이 더욱 주목된다.

일본의 대중적 브랜드인 도요타, 닛산, 미쓰비시도 이미 한국시장 진출을 발표한 바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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