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국민총소득 세계 51위… 2계단 밀려

  • 입력 2008년 5월 19일 03시 01분


GDP도 러에 뒤져 13위

2006년 한국인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세계 51위로 전년에 비해 두 계단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해 명목 국내총생산(GDP)도 러시아에 밀려 세계 13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세계은행의 세계발전지수 2008년(2006년 기준)으로 본 세계 속의 한국 경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GNI는 1만7690달러(약 1840만 원)로 조사 대상 209개국 중 51위였다. 한국의 1인당 GNI 순위는 2004년 50위에서 2005년 49위로 올라섰으나 2006년 다시 51위로 밀려났다.

한은 당국자는 “세계은행이 2006년 조사에서 산마리노(9위) 카타르(14위) 브루나이(36위) 등을 새로 포함시켜 한국의 순위가 밀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각국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고려한 구매력평가(PPP) 환율로 봤을 때 한국의 1인당 GNI는 2만2990달러(약 2390만 원)이며 비교 대상국 중 50위로 2005년의 46위에 비해 4계단이나 떨어졌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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