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 세계시장 점유율 20% 돌파

  • 입력 2008년 5월 22일 02시 55분


2006년이후 9분기 연속 1위 고수

세계 1위 TV업체인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 20%를 돌파했다.

21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판매금액 기준 글로벌 TV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4분기(10∼12월) 18.6%에서 올해 1분기(1∼3월) 20.8%로 상승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006년 1분기부터 9개 분기 연속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회사 측은 “시장점유율 20%를 돌파한 것은 삼성이 1972년 TV 사업을 시작한 이후 36년 만에 처음이며, 최근 약 10년 동안 세계 TV 업계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TV,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TV, 프로젝션TV 등 분야별 시장 점유율도 사상 처음 모두 2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판매량 기준 점유율도 지난해 4분기 15.0%에서 올해 1분기 15.7%로 끌어올리면서 2위와의 격차를 벌렸고 2006년 3분기(7∼9월) 이후 7개 분기 연속 1위를 지켰다고 덧붙였다. 삼성에 이어 판매 금액 기준으로는 일본 소니(13.2%) LG전자(11.6%)가, 판매량 기준으로는 LG전자(13.3%) 소니(8.0%)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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