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은 21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아커야즈 주주총회에서 김서주(52·사진) STX노르웨이 법인 대표가 등기이사로 선임됐다고 22일 밝혔다.
신임 김 이사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엔지니어로 STX조선 생산기획품질본부장과 STX엔파코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STX그룹은 최대 현안이었던 새 이사진 구성이 끝남에 따라 최대주주로서 아커야즈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경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아커야즈 지분 39.2%를 8억 달러(약 8080억 원)에 사들인 STX그룹은 시장 독점 등을 우려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승인이 나오지 않아 6개월가량 경영권을 행사하지 못하다가 이달 5일 EU로부터 경영권 인수를 승인받았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