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아커야즈 경영 본격 참여

  • 입력 2008년 5월 23일 02시 55분


STX그룹이 최근 인수한 세계적인 크루즈선 건조회사인 노르웨이 아커야즈 경영에 본격 참여한다.

STX그룹은 21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아커야즈 주주총회에서 김서주(52·사진) STX노르웨이 법인 대표가 등기이사로 선임됐다고 22일 밝혔다.

신임 김 이사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엔지니어로 STX조선 생산기획품질본부장과 STX엔파코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STX그룹은 최대 현안이었던 새 이사진 구성이 끝남에 따라 최대주주로서 아커야즈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경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아커야즈 지분 39.2%를 8억 달러(약 8080억 원)에 사들인 STX그룹은 시장 독점 등을 우려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승인이 나오지 않아 6개월가량 경영권을 행사하지 못하다가 이달 5일 EU로부터 경영권 인수를 승인받았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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