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원자력발전소 계측제어시스템을 국산화해 원전 관련 원천 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22일 경기 용인시 성복동 두산기술원에서 이남두 부회장과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 계측제어시스템(MMIS) 시연회를 열었다.
MMIS는 원전의 운전 상태 감시 및 제어, 보호 등을 담당하는 원전의 두뇌이자 신경조직에 해당하는 장치다. 이는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 원전 선진국들만이 제작할 수 있는 원전 핵심장치로 원전 기술 완전 자립의 마지막 해결 과제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MMIS 국산화로 원전 1기당 1000억 원가량의 수입대체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