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지주회사가 자회사를 통제할 수 있도록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먼저 선출해 우리은행장 임명과정에 참여시킬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의 고위 관계자는 22일 “지주회사를 만든 취지를 고려한다면 지주와 은행의 최고책임자를 따로 임명하는 게 맞다”며 “지주 회장을 행장 인선에 참여시켜 지주사와 자회사가 유기적으로 기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회장 후보 공모기간(16∼23일)을 행장 공모기간(19∼28일)보다 앞서 잡은 이유도 두 자리를 분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박병원 회장과 박해춘 행장이 동시에 선임됐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