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해운전문 연구기관 ‘ISL’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국의 선박 보유량은 재화중량톤수(DWT·배수량에서 선박 무게를 뺀 것으로 적재 능력을 나타내는 단위) 기준으로 3680만 t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리스(1억7570만 t) 일본(1억6070만 t) 독일(9450만 t) 중국(8310만 t) 노르웨이(4510만 t)에 이어 6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토부는 5월 현재 한국 해운회사가 발주한 선박 건조량이 2200만 t에 달해 2010년에는 선박 보유량이 6000만 t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해운회사가 발주한 선박량은 2004년 850만 t에 그쳤으나 2007년에는 1800만 t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세는 선박 펀드 출시와 세금 완화 등 해운 지원정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