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값도 2000원대!…서울 1L 2025원 판매 주유소 등장

  • 입력 2008년 5월 24일 03시 01분


휘발유에 이어 경유도 L당 2000원이 넘는 주유소가 등장했다.

또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도 한 주 만에 50원 가까이 올라 1800원을 넘어섰다.

23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능동의 K주유소가 이날 오전 경유 판매가격을 L당 2025원으로 등재했다.

이날 경유 판매가격이 L당 2000원을 넘은 주유소는 이곳 한 곳으로 조사됐지만 석유제품 가격이 비교적 높은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L당 1990원대에 팔고 있는 주유소가 많아 조만간 2000원을 넘는 주유소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강남구에서 L당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넘은 곳은 전날 7곳에서 8곳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석유공사에 따르면 5월 셋째 주(19∼23일) 전국 무연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한 주 전보다 L당 48.76원 오른 1816.98원, 경유는 69.17원 상승한 1785.23원을 기록했다.

또 22일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소폭 하락했지만 중동산 두바이유는 이날 하루 동안 5.28달러 급등해 128.97달러에 마감됐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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