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일반 물처리 시장에도 진출

  • 입력 2008년 5월 26일 02시 57분


두산중공업이 하수나 폐수를 산업 및 생활용수로 정화해 사용하는 일반 수(水)처리 시장에 진출한다.

두산중공업은 25일 해수 담수화 플랜트에 집중돼 있는 물 분야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9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2008 세계물협회(IWA) 총회’에 참가하는 등 일반 수처리 사업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일반 수처리 사업은 현재 세계 시장 규모가 33억 달러(약 3조4650억 원)이지만 매년 15% 이상 성장해 2015년에는 시장 규모가 9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동 지역에 편중돼 있는 해수 담수화 플랜트 시장과 달리 북미, 중남미, 동남아, 인도, 중국 등 전 세계에 골고루 시장이 형성돼 있어 시장 다변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담수비즈니스그룹장인 박윤식 전무는 “해수 담수화 플랜트 분야에서 세계 1위인 두산중공업이 일반 수처리 사업에까지 진출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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