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대기업 중에서 인사 담당 임원을 외국인으로 임명한 것은 SK텔레콤이 처음이다. 다른 업종에서는 LG전자가 최근 첫 외국인 최고인사책임자(CHO)를 임명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글로벌 인력 채용 및 육성 업무를 맡을 ‘글로벌 조직 개발 담당 임원’으로 스테픈 프롤리 씨를, ‘글로벌 HR팀장’에 도널드 카터 씨를 각각 임명했고 이들은 7월 말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교육학 박사 출신인 프롤리 씨는 미국의 GE 퀘스트커뮤니케이션스 등에서 30년 이상 인사 및 조직개발 업무를 담당했고 카터 씨도 모토로라 유나이티드에어라인 등에서 인재 채용 및 관리 업무를 20년 넘게 맡아왔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