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장기계약 많아 최근 국제 유가보다 낮아
유가 급등으로 올해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평균 단가가 배럴당 97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는 1일 올해 국내 도입 원유의 평균 단가가 지난해 배럴당 68.1달러보다 42.4% 오른 97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내 도입 원유의 평균 단가는 2005년 배럴당 48.8달러, 2006년 61.1달러 등으로 매년 크게 오르고 있다.
국내 도입 원유 단가가 최근 배럴당 120∼13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국제 유가보다 낮은 것은 국내 도입 원유의 약 8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 가격이 연초에 그리 높지 않았고, 원유에 대한 장기 계약이 많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도입될 원유는 총 9억 배럴로 지난해 8억7300만 배럴보다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