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설정된 해외펀드 계좌 수가 1000만 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해외펀드 계좌 수는 4월 말 기준 935만585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된 397만9385개에 비해 135.11% 늘어났다. 국내펀드의 총 계좌 수는 1536만7776개로 1년 동안 59.85%가 늘었다. 특히 해외 주식형 펀드는 지난해 4월 248만6081개에서 올해 792만7033개로 218.86%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가 2399만 명인 것으로 볼 때 경제활동인구의 약 39%가 해외 주식 시장이나 원자재 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