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사용하는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건물 지붕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을 하고 있지만 전력회사가 아닌 일반 기업의 상업용 발전은 포스코가 처음이다.
포스코는 4일 광양제철소 4냉연 제품 창고 지붕에 1MW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전기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곳에서 연간 5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 2500MWh를 생산해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6억 원에 이르는 전력 판매 수입과 1600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달 중순 포항제철소 후판 제품창고 지붕에도 같은 규모의 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